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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문화] 백제 사비기의 또다른 궁터, 발굴 작업 추진한다
이궁지 ‘부여 화지산 유적’ 서쪽 구릉 발굴 조사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4-28 16:15:53 · 공유일 : 2020-04-28 20:02:19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백제 사비기 이궁지인 부여 화지산 유적 발굴 조사가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28일 문화재청은 부여군, 백제고도문화재단과 공동으로 `부여 화지산 유적(사적 제425호)` 서편부 단독 구릉 일원을 발굴 조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조사는 정부혁신 과제인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며, 조사 지역은 부여 화지산 유적의 서쪽 해발 20m 내외의 단독 구릉이다.

해당 조사가 마무리되면 화지산 유적의 성격을 밝히고 유적 정비를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여 화지산 유적 발굴 조사는 백제고도문화재단,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등에서 1986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산 정상부와 경사면 일대에서 건물지군을 확인했으며, 특히 초석건물지 6동과 적심시설, 기단 시설, 계단식 대지조성층 등을 확인했다.

또한 유적지에서 연꽃무늬(연화문) 수막새, 도장이 찍히거나 글씨가 새겨진 기와, 완, 뚜껑, 대부완, 녹유기와 등이 출토돼, 백제 사비기의 이궁에 대한 백제 사비기의 이궁에 대한 일면을 확인하고 사비도성 구조를 연구하는데 유용한 자료들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부여 화지산 유적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관북리유적, 부소산성 등과 함께 백제 사비기 왕궁의 실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유적"이라며 "백제 시대 주요 시설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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