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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빌라 장롱에서 할머니ㆍ손자 시신 발견, 타살 추정돼
경찰 “사망 시점은 2개월 전으로 추정, 유력 용의자인 손자 아버지 추적 중”
repoter : 권혜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04-29 11:48:44 · 공유일 : 2020-04-29 13:02:08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서울 동작구의 한 빌라 장롱에서 70대 여성 노인과 10대 남아의 시신 2구가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이 노인의 40대 아들을 유력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에 있다.

어제(28일) 경찰에 따르면 동작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1시께 동작구 상도동 소재 한 빌라에서 할머니 A씨(70)와 초등학생 손자 B군(12)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현장 감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며느리의 신고를 받고 빌라로 출동했다. 며느리는 "최근 시어머니와 조카가 연락이 끊겼다"며 경찰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빌라 출동 이후 강제로 문을 열어 집안을 수색해 장롱 속에서 이들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 발견 당시 2명 모두 비닐에 덮인 채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시신 상태 미루어 이들이 사망한 지 2개월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웃들은 경찰 출동 전까지 시신이나 음식 부패 등 악취나 외부인 출입 등 인기척을 느낀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부검할 방침이다. 또한 사망사건의 범인으로 B군의 아버지인 C씨(41)을 용의자로 특정,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건물 출입구나 인접도로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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