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환경수도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경기 수원시의 자원 선순환 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수원시는 ▲레인시티 사업 ▲그린커튼 사업 ▲자연순환센터 등을 통해 물ㆍ에너지ㆍ폐기물 등의 자원을 선순환 시스템에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수원(水原)`이라는 도시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수원시에서 물은 풍부하고 중요한 자원으로 여겨진다. 지역 내 황구지천과 서호천, 수원천, 원천리천, 영화천, 광교천, 여천 등 7개 하천과 그 수계에 속하는 소하천 줄기들이 광교저수지 등 크고 작은 저수지를 형성해 풍부한 물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
수원시는 최근 도시개발로 인해 불투수 면적이 늘어나고, 빗물이 하천에 유입되면서 증가된 강우 유출로 인한 오염 부하를 최대한 자연친화적인 기법으로 관리하기 위해 레인시티 사업을 구상했다.
레인시티 사업은 2009년 5월 `수원시 물 순환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을 계기로 2015년부터 빗물 이용시설과 중수도 시설, 그린 빗물 인프라 등 물 순환 사업으로 발전하게 됐다.
해당 사업이 진행되면서 빗물정원, 빗물을 이용한 사계절 노면 살수, 빗물침투화단, 투수블록, 빗물침투도랑, 빗물저금통, 빗물주유기, 나무여과상자, 투수성주차장 등이 조성됐으며 그 결과 빗물의 표면 유출량 감소 및 빗물 침투량이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
더 나아가 수원시는 안전한 물 순환 도시를 만들기 위해 빗물주유기, 노면살수시스템 등을 원격제어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통합 물관리 정책과 네트워크 운영 등 물 순환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수원시는 2017년부터 시 청사 및 공공기간과 학교, 민간분야가 활용하는 다중이용시설 등에 나팔꽃과 제비콩, 풍선초, 수세미, 여주, 작두콩 등의 덩굴식물을 활용한 그린커튼과 그린터널을 조성했다.
조성 이후 실내 체감온도 4~5℃, 바닥온도 6℃ 가량이 낮아져 20~30%의 전기에너지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이 같은 여름철 냉방비 절감뿐만 아니라 별도의 면적 투입 없이도 녹시율을 높이고 식물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까지 함께 거둘 수 있다는 이점도 부각됐다.
당시 30개의 그린커튼을 조성했던 수원시는 이어 2019년 56개소를 마련했고, 올해에도 40개의 그린커튼 조성에 나설 전망이다. 수원시의 효과적인 그린커튼 사업 결과에 해당 사업을 벤치마킹 하는 지자체도 늘어났다. 서울 송파구, 대구광역시 달서구, 제주, 경기 안성ㆍ구리ㆍ시흥ㆍ군포, 전북 군산, 강원 강릉 등에서 그린커튼 사업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거나 직접 사업 현장을 방문해 정보를 얻기도 했다.
이에 수원시는 그린커튼을 통해 에너지 절약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민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그린커튼 조성 매뉴얼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한 바 있다.
수원시는 늘어나고 있는 생활폐기물의 처리를 위해 자원순환센터와 자원회수시설, 음식물자원화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자원순환센터는 하루 235t의 처리용량으로 대형폐기물과 재활용품, 가로모래 등을 처리한다. 반입되는 폐기물 중 재활용으로 반출되는 양은 2014년 4만7396t 중 1만4372t으로 집계됐으며, 2019년에는 7만5731t 중 3만5234t으로 나타나 30%에서 46% 비율로 늘어난 재활용 비율을 보였다.
자원회수시설에서는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각여열을 활용해 민간 발전사업으로 전기를 생산하거나 지역난방공사에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 및 재정수입 증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수원시는 매일 전역에서 수거되는 대규모 음식물폐기물의 안정적인 사료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2021년까지 음식물자원화시설의 완공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외국인과 대학생 등에게 맞춤형 쓰레기 배출 홍보를 진행하는 등 음식물폐기물 배출량 감량 및 분리배출 실천 분위기를 확산시켜 쓰레기 발생률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대비 22%의 생활폐기물 감량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환경수도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경기 수원시의 자원 선순환 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수원시는 ▲레인시티 사업 ▲그린커튼 사업 ▲자연순환센터 등을 통해 물ㆍ에너지ㆍ폐기물 등의 자원을 선순환 시스템에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수원(水原)`이라는 도시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수원시에서 물은 풍부하고 중요한 자원으로 여겨진다. 지역 내 황구지천과 서호천, 수원천, 원천리천, 영화천, 광교천, 여천 등 7개 하천과 그 수계에 속하는 소하천 줄기들이 광교저수지 등 크고 작은 저수지를 형성해 풍부한 물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
수원시는 최근 도시개발로 인해 불투수 면적이 늘어나고, 빗물이 하천에 유입되면서 증가된 강우 유출로 인한 오염 부하를 최대한 자연친화적인 기법으로 관리하기 위해 레인시티 사업을 구상했다.
레인시티 사업은 2009년 5월 `수원시 물 순환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을 계기로 2015년부터 빗물 이용시설과 중수도 시설, 그린 빗물 인프라 등 물 순환 사업으로 발전하게 됐다.
해당 사업이 진행되면서 빗물정원, 빗물을 이용한 사계절 노면 살수, 빗물침투화단, 투수블록, 빗물침투도랑, 빗물저금통, 빗물주유기, 나무여과상자, 투수성주차장 등이 조성됐으며 그 결과 빗물의 표면 유출량 감소 및 빗물 침투량이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
더 나아가 수원시는 안전한 물 순환 도시를 만들기 위해 빗물주유기, 노면살수시스템 등을 원격제어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통합 물관리 정책과 네트워크 운영 등 물 순환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수원시는 2017년부터 시 청사 및 공공기간과 학교, 민간분야가 활용하는 다중이용시설 등에 나팔꽃과 제비콩, 풍선초, 수세미, 여주, 작두콩 등의 덩굴식물을 활용한 그린커튼과 그린터널을 조성했다.
조성 이후 실내 체감온도 4~5℃, 바닥온도 6℃ 가량이 낮아져 20~30%의 전기에너지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이 같은 여름철 냉방비 절감뿐만 아니라 별도의 면적 투입 없이도 녹시율을 높이고 식물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까지 함께 거둘 수 있다는 이점도 부각됐다.
당시 30개의 그린커튼을 조성했던 수원시는 이어 2019년 56개소를 마련했고, 올해에도 40개의 그린커튼 조성에 나설 전망이다. 수원시의 효과적인 그린커튼 사업 결과에 해당 사업을 벤치마킹 하는 지자체도 늘어났다. 서울 송파구, 대구광역시 달서구, 제주, 경기 안성ㆍ구리ㆍ시흥ㆍ군포, 전북 군산, 강원 강릉 등에서 그린커튼 사업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거나 직접 사업 현장을 방문해 정보를 얻기도 했다.
이에 수원시는 그린커튼을 통해 에너지 절약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민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그린커튼 조성 매뉴얼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한 바 있다.
수원시는 늘어나고 있는 생활폐기물의 처리를 위해 자원순환센터와 자원회수시설, 음식물자원화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자원순환센터는 하루 235t의 처리용량으로 대형폐기물과 재활용품, 가로모래 등을 처리한다. 반입되는 폐기물 중 재활용으로 반출되는 양은 2014년 4만7396t 중 1만4372t으로 집계됐으며, 2019년에는 7만5731t 중 3만5234t으로 나타나 30%에서 46% 비율로 늘어난 재활용 비율을 보였다.
자원회수시설에서는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각여열을 활용해 민간 발전사업으로 전기를 생산하거나 지역난방공사에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 및 재정수입 증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수원시는 매일 전역에서 수거되는 대규모 음식물폐기물의 안정적인 사료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2021년까지 음식물자원화시설의 완공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외국인과 대학생 등에게 맞춤형 쓰레기 배출 홍보를 진행하는 등 음식물폐기물 배출량 감량 및 분리배출 실천 분위기를 확산시켜 쓰레기 발생률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대비 22%의 생활폐기물 감량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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