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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유럽서 어린이 괴질 중환자 잇따라… “코로나19 관련성 의심은 일러”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4-29 13:51:06 · 공유일 : 2020-04-29 20:02:01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어린이 괴질 중환자가 스페인과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 잇따르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보건당국은 "지난 3주간 런던을 포함한 영국 전역에서 다기관 염증 상태를 보여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소아과 환자들이 전 연령대에 걸쳐 확연히 증가했다는 보고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 대다수는 가와사키병 진단을 받았고, 여러 환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국 당국은 전신성 염증을 나타내는 소아 중환자 보고가 속출하고 있다며 의료진의 주의를 당부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이 의심될 뿐 정체불명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크리스티나 칼보 스페인 소아과의사협회 의사는 "현 시점에서 이 질환에 대해 유일하게 아는 것은 코로나19 발병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라며 "그러나 일반적 관련성이 있는 것인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스티븐 포위스 잉글랜드 국민의료보험 의료국장 역시 "지난 며칠간 심각한 어린이 중증 질환 사례가 보고 됐다"며 "가와사키 병의 증세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코로나19와 가와사키 병과의 연관성을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며 "제가 강조해서 부모님들께 조언할 수 있는 것은 이 괴질 사례는 정말 매우 매우 희귀한 질환의 일종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9일 월드오미터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313만8785명이며, 사망자는 21만8009명이다. 확진자는 미국이 101만2582명(사망 5만9266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다. 이어서 스페인 23만2128명(사망 2만3822명), 이탈리아 20만1505명(사망 2만7359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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