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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美 렘데시비르 ‘가장 위급한 코로나19 환자에’ 투약 예정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5-04 12:12:23 · 공유일 : 2020-05-04 13:01:51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치료제로 미 식품의약국(이하 FDA) 사용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의 제조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최고경영자(이하 CEO)가 입원 중인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해당 약을 투약할 예정이라고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CEO는 미국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우리는 이 약을 여기 미국 전역에 있는 가장 위급한 환자들에게 배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정부와 협업해 어느 도시가 가장 취약한지, 어디에 있는 환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지를 정한 뒤 다음 주 초반에 환자들에게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렘데시비르는 미 국립보건원(NIH)의 연구를 통해 일부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기간을 최단 4일까지 단축하는 치료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데이 CEO는 초기 공급분인 150만 병을 기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는 치료 기간에 따라 10만~20만 명의 치료분에 달한다.

그는 "우리는 인류의 고통과 필요성을 알기에 그렇게 한 것"이라며 "환자들에게 투약되는 데 방해가 될 요소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FDA가 렘데시비르 중간결과를 갖고 제한적으로 긴급사용 승인을 내렸다고 판단한다"며 "충분한 환자사례를 모아서 분석을 하는 결과가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보고 있고, 부작용 등 부분에 대해서는 환자 투약 결과를 우선 봐야 한다"면서 "국내에서도 회사가 진행하는 임상 2건, 연구자 임상 1건 등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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