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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자식이 부모 모셔야 한다’ 반대 41%ㆍ찬성 23%
소득 집단별로도 차이 없어… 사회변화로 부모 부양 인식 변화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5-04 15:02:49 · 공유일 : 2020-05-04 20:01:48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자녀가 늙은 부모를 모실 책임이 있다`는 의견에 10명 중 4명은 반대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4일 발표한 `2019년 한국복지패널 기초분석 보고서`에서 연구팀은 2019년 2~5월 복지 패널 6331가구를 대상으로 자녀의 부모 부양 의무에 대해 동의하는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부모를 모실 책임은 전적으로 자식에게 있다`는 견해에 대해 `반대` 응답이 40.9%(반대 35.1%, 매우 반대 5.8%)로 나타났다. 반면 `찬성` 응답은 23.3%(찬성 20.2%, 매우 찬성 3.1%)로 현저히 적었다. 한편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35.7%였다.

이를 두고 급격한 사회변화로 인해 가족주의가 약해지고 소가족ㆍ핵가족화가 심화하면서 우리 국민의 부모 부양 가치관이 급변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조사 결과는 소득집단별로도 큰 차이가 없었다.

소득에 따른 가구 유형별로 살펴보면, 자녀가 부모 부양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데 반대 비율이 저소득 가구(중위소득 60% 이하)는 43%, 일반 가구는 40.7%로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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