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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국제] ‘푸틴도 격리’ 러시아, 하루 확진자 1만 명 이상 ‘비상’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5-04 15:05:45 · 공유일 : 2020-05-04 20:01:52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서면서 누적 확진자는 13만 명을 넘어섰다.

이날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ㆍ확산방지 대책본부에 따르면 러시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만633명이 증가한 13만468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도 58명이 늘어나 누적 사망자가 1280명에 달했다.

특히 수도 모스크바에서의 코로나19 확진세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모스크바에서만 594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6만8606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세르게이 소비아닌 모스크바 시장은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며 "모스크바 주민의 약 2%, 25만 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자 러시아 정부는 이달 11일까지 모든 근로자 유급휴무 조치를 연장하고, 필요시 자가격리 조치도 권장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모스크바 서쪽 외곽 노보오가료보관저에서 업무를 보며 사실상 격리 상태에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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