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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편한 한복교복 입을 학교 찾아요”… 20개교 공모
repoter : 유정하 기자 ( jjeongtori@naver.com ) 등록일 : 2020-05-06 17:55:57 · 공유일 : 2020-05-06 20:02:24


[아유경제=유정하 기자]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2020 한복교복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정부가 지난 5일 한복교복 시제품 디자인 53종을 개발ㆍ보급하기 위해 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한복교복을 입을 학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한복교복 지원 대상 학교는 이미 지자체ㆍ교육청 등으로부터 신입생 교복비 지원을 받는 학교 10개교와 신입생 교복비 미지원 학교 10개교 등 총 20개교다.

신입생 교복비를 지원받는 학교는 한복 디자이너를 파견해 맞춤형 디자인 컨설팅을 지원하고, 미대상 학교에는 디자인 컨설팅과 함께 3년간 한복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

한복교복은 동복, 하복, 생활복으로 구분되며 여학생 교복의 경우에는 치마, 내리닫이(원피스), 바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활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의 길이와 상의 품을 넉넉하게 만들었고, 성역할을 정형화한다는 지적을 받았던 여학생 교복이 아닌 `편한 교복`이 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아울러 매일 입고 자주 세탁해야 하는 교복의 특성을 고려해 내구성과 기능성을 갖춘 교복용 원단을 사용했다.

교육부의 인가를 받은 중ㆍ고등학교가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지원 사항은 시ㆍ도별 신입생 교복비 지원 정책 유무에 따라 달라진다.

한복교복은 빠르면 올해 2학기, 늦으면 내년부터 착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청 방법과 관련 서식 등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복진흥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 결과는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6월 초에 발표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복교복을 통해 학생들이 예쁘고 활동이 편한 한복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문화예술기관 종사자 대상 `한복 근무복(유니폼)`을 개발하는 등 한복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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