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휴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기정사실화 화법을 사용해 우리나라를 압박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상당한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미국이 그동안 우방과 적에 의해 이용당해왔다"며 "미국이 다른 나라들을 지켜주면 해당 국가들은 분담금을 내 미국을 존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더니 대뜸 한국이 분담금을 올리기로 합의했다고 말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정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4월 "한국이 많은 돈을 내기로 했다"고 언급한 데 이어 또다시 증액 합의를 기정사실화 하면서 추가 부담을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난 3월 말 한미 방위비 협상단이 작년보다 13% 정도 오른 수준의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부한 뒤, 미국 측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공개적으로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부는 방위비 협상 결과는 어느 쪽이 보기에도 합리적이고 공평해야 한다며 미국의 제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기정사실화 화법을 사용해 우리나라를 압박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상당한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미국이 그동안 우방과 적에 의해 이용당해왔다"며 "미국이 다른 나라들을 지켜주면 해당 국가들은 분담금을 내 미국을 존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더니 대뜸 한국이 분담금을 올리기로 합의했다고 말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정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4월 "한국이 많은 돈을 내기로 했다"고 언급한 데 이어 또다시 증액 합의를 기정사실화 하면서 추가 부담을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난 3월 말 한미 방위비 협상단이 작년보다 13% 정도 오른 수준의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부한 뒤, 미국 측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공개적으로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부는 방위비 협상 결과는 어느 쪽이 보기에도 합리적이고 공평해야 한다며 미국의 제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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