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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문원2단지 재개발 올해도 안갯속으로~
repoter : 이화정 기자 ( boricha04@naver.com ) 등록일 : 2014-08-01 09:31:46 · 공유일 : 2014-08-01 20:01:48
[아유경제=이화정 기자] 경기 과천시 문원동 문원2단지 재개발사업이 수년째 표류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사업 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 과천시와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과천시는 2012년 문원2단지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60% 이상이 찬성하자 지난해 주민 공람ㆍ공고를 실시하는 등 문원2단지 재개발사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과천시는 주민 공람ㆍ공고 과정에서 200명이 넘는 주민들이 개발사업 자체를 취소하라며 집단 민원을 제기하자 행정절차 진행을 중단시켰다.
또 시는 수개월이 지난 후에도 개발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최근 주민 공람ㆍ공고 등 그동안 진행해 왔던 행정절차를 전면 백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시가 재개발 찬반 여론 결과에 따라 사업을 추진해 놓고도 반대 의견이 있다는 이유로 행정절차를 중단하자, 사업을 찬성하는 주민들은 시가 직무를 유기했다며 주민 공람ㆍ공고를 재실시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문원2단지 재개발 추진위의 한 관계자는 "과천시가 주민 여론 조사를 통해 재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도 일부 주민들의 반대 때문에 사업을 중단시킨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지난해 실시했던 주민 공람ㆍ공고를 재실시해 그 결과를 경기도에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는 그동안 제왕적 권한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묵살해 왔다"며 "이번에 새로운 시장이 취임했기 때문에 문원2단지에 대한 행정절차를 전면 재검토해 재개발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과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행정절차 중단 이후에도 주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주민 공람ㆍ공고 등 행정절차를 모두 백지화시켰다"며 "문원2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도시ㆍ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주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현재 계획안 수립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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