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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윤미향 “친일세력 모략… 가족 숨소리까지 털린 조국 생각나”
“친일 언론ㆍ학자에 맞설 것”… 정의연 회계 의혹은 여전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5-12 15:35:32 · 공유일 : 2020-05-12 20:02:01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이 회계 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와 관련해 12일 "6개월간 가족과 지인들의 숨소리까지 탈탈 털린 조국 전 법무장관이 생각나는 아침"이라며 "친일이 청산되지 못한 나라에서 개인의 삶을 뒤로 하고 정의 여성 평화 인권의 가시밭길로 들어선 사람이 겪어야 할 숙명으로 알고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전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이사장이기도 한 윤 당선인은 12일 자신의 SNS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의연과 저에 대한 공격은 30년간 계속된 세계적인 인권 운동의 역사적 성과를 깔아뭉개고 21대 국회에서 더욱 힘차게 전개될 위안부 진상규명과 사죄와 배상 요구에 평화인권운동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보수언론과 통합당이 만든 모략극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협상을 체결하고 한마디 사과조차 하지 않은 미래통합당에 맞서겠다"며 "일제에 빌붙었던 노예근성을 버리지 못한 친일언론에 맞서겠다. `위안부는 매춘`이라는 시각을 조금도 바꾸려 하지 않는 친일학자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30년 동안 온갖 수모와 난관과 피눈물 속에서도 일본의 사과와 배상을 받아내고 여성의 인권이 보장되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일을 단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았다"며 "친일 세력의 부당한 공격의 강도가 더 세질수록 저 윤미향의 평화 인권을 향한 결의도 태산같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당선자는 회계 부정의혹과 맞물려 자녀 유학 자금 논란도 받고 있다. 윤 당선인의 딸은 2016년부터 미국 일리노이 대학 비학위 과정을 거쳐 현재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음대에 재학 중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연간 1억 원에 달하는 유학 생활을 어떻게 연 2500만 원의 남편 소득으로 충당할 수 있느냐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 당선인은 남편이 간첩조작 사건으로 받은 형사보상금을 사용했다고 해명한 상태다. 하지만 처음에는 딸이 학교로부터 전액장학금을 받았다고 밝혔다가 말을 바꾼 점, 형사보상금은 자녀 입학 2년 후인 2018년에 받은 점을 들어 석연찮은 해명이라는 시선은 여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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