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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빌 게이츠 “전염병 경고 위해 더 많은 일 했어야 했다” 탄식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5-12 19:30:05 · 공유일 : 2020-05-12 20:02:35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빌 게이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게이츠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며 "그랬다면 우리는 더 많은 조치를 취할 수 있었고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5년 전부터 전쟁보다 전염병 대유행(팬데믹)이 전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잠재적 살인자"라고 주장했다. 이후 그는 부인 멀린다 게이츠와 함께 세운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백신 개발과 질병 추적 시스템 구축에 수억 달러를 지출해왔다.

당시 게이츠는 전 세계 여러 지도자들을 만나 전염병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대부분의 지도자들은 원칙적으로 그의 말에 동의했지만 즉각적인 위협이 없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투자를 이끌어내진 못했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에 그는 대선 후보자들에게 전염병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이를 대비하기 위한 공중보건 방어 체계 수립을 국가적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빌 게이츠는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자국민들을 보호할 책임이 있는 세계 지도자들이 코로나19 사태에서 교훈을 얻어 전염병 발생을 막기 위한 시스템에 투자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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