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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이태원 클럽發 집단감염… 방역당국 “다양한 진앙 가진 것으로 판단”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5-12 19:43:15 · 공유일 : 2020-05-12 20:02:39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다양한 진앙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오늘(12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일대의 5개 클럽과는 무관한 다른 유흥시설에서도 확진자 2명이 확인됐다"며 "전혀 다른 연결고리가 진행됐거나 아니면 그 지역 안에서 겹치는 동선에서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은 `킹`, `퀸`, `트렁크`, `소호`, `힘(HIM)` 등 5개 클럽 위주로 발생했다. 방역당국 역시 이들 5개 클럽 방문자를 위주로 역학조사를 벌여왔으나 전날 또 다른 클럽 `메이드` 방문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혼란에 빠진 상황이다.

클럽 `메이드`는 용인 66번 환자가 방문하지 않은 곳이다. 더욱이 해당 클럽은 기존 확진자들이 다수 나온 5개 클럽과도 거리가 있어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감염 경로 규명이 한층 어려워질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역학조사에서 5월2일 첫 증상이 나타난 환자가 2명 확인됐기에 초발환자는 최소 2명 이상"이라며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은 하나의 진앙이 아니라 다양한 진앙을 가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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