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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샤넬백 사러 대기”… 주요 백화점마다 장사진 이뤄
샤넬, 오는 14일 제품가 인상할 듯… ‘저렴할 때 구매하자’ 고객들 매장 앞 대기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5-13 16:29:57 · 공유일 : 2020-05-13 20:02:09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오는 14일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3일 전국 주요 백화점 앞에 긴 줄이 늘어섰다.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앞에는 오전 8시부터 입구부터 건물을 둘러싸고 100m 이상 긴 줄이 펼쳐졌다. 오전 10시 30분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고객들이었다. 이어 백화점이 개장하자마자 매장으로 뛰어가 줄을 선다는 의미의 `오픈 런(open run)` 현상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다른 주요 백화점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신세계백화점 명동점 앞에는 오전 6시께 40명의 고객이 대기했고, 현대백화점 대구점 앞도 약 30명이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앞에도 20명 이상이 줄을 섰다.

이 같은 현상의 시작은 샤넬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를 포함해 유럽 지역의 샤넬 가격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인상하게 되면서부터다.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국내에서도 오는 14일부터 일부 핸드백 제품의 가격을 7~17% 인상하겠다고 결정했다. 여기에 지난 10일부터 샤넬 한국 홈페이지의 가격 정보가 삭제되면서 소비자들의 `선구매` 심리를 부추겼다.

예를 들어 현재 715만 원인 샤넬 클래식 미디엄 사이즈는 오는 14일 이후로는 약 15% 오른 820만 원 정도에 사야 한다.

앞서 샤넬은 2019년 11월에도 가격을 3~13% 올렸다. 오는 14일 가격이 오르게 된다면 6개월 만에 다시 큰 폭의 가격 인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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