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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스포츠] 대만 언론 ‘우리가 먼저 했는데…’ 美 KBO리그 중계에 ‘아쉬움’ 표현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5-14 18:29:37 · 공유일 : 2020-05-14 20:02:40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야구 경기를 연기하고 있는 미국이 한국의 KBO리그를 중계하고 나서자 대만 언론이 부러운 시선을 보냈다.

대만 매체 연합보는 지난 13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먼저 시작된 리그는 바로 CPBL(대만프로야구연맹)"이라며 "하지만 미국 ESPN(미국 스포츠 매체)이 KBO리그를 중계하면서 미국 팬들은 한국이 제일 먼저 야구를 시작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SPN는 이달 5일부터 재개된 KBO리그 경기를 미국 전역에 생방송으로 중계하고 있다. 이에 일부 미국 야구 팬들이 한국 야구 경기에서 팀을 정해 응원하는 등 호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연합보는 "왜 미국은 KBO리그만 중계할까? 간단히 말해서 수준 차이"라며 "싱글A에서 더블A 수준의 야구를 보느니 기다렸다가 트리플A 수준의 KBO리그를 보는 것이 낫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팬데믹 이후 세계 최초의 프로야구는 CPBL"라고 다시 강조하며 "하지만 미국에서는 한국 야구 소식만이 포착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전ㆍ현직 한국 선수, 한국에서 뛰는 미국 선수들의 발전상을 미국 언론들이 소개한다. 배트플립과 미녀 치어리더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대만 야구팬들이 부러워하는 부분"이라며 "미국은 거의 한 세기 동안 세계를 지배했다. 그런 미국이 한국 프로야구를 본다고? 광적인 세상"이라고 의아함을 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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