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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손학규는 여전히 대권 잠룡…휴식 후 돌아와야 한다”
repoter : AU경제 ( webmaster@areyou.co.kr ) 등록일 : 2014-08-02 17:27:02 · 공유일 : 2014-08-02 20:01:47


[아유경제=박봉민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손학규 상임고문의 정계 은퇴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휴식 후 돌아와야 한다"며 손 고문의 정계은퇴를 만류했다.
박 의원은 1일 오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손학규 고문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새정치민주연합 대권 후보로서의 그의 정통성을 강조했다.
이 글에서 박 의원은 "서강대 손학규 교수는 3김중 유일하게 DJ만 초청, 강연케 했다. 그러나 최형우 장관의 소개로 YS에게 정계 입문, 보사부장관 경기지사로 성공한 업적을 평가받았다"며 손 고문의 정치 입문 과정에서의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에 있으면서도 그는 매년 DJ를 찾아뵙고 햇볕정책을 지지했다"며 "그가 새누리당을 탈당하자 그를 민주당에 입당하도록 DJ는 측면 지원했고 대통령후보 경선 때도 그를 지지했다. 경선 패배후 정동영 후보를 혼신 지원하는 손학규에게 이제 새누리당 업보는 완전 세탁했다고 칭찬, 또한 그가 당대표에 승리하자 50년 민주당의 적통 법통을 이어 받았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함으로써 일부에서 제기하는 정통성에 쐐기를 박기도 했다"며 손학규 고문의 민주당 정통성을 강조했다.
또한 "저와는 당대표 원내대표로 손을 잡았을 때는 당지지도가 처음으로 민주당이 새누리당 보다 4~5% 앞서기도 했다"며 민주당에서의 손학규 고문의 성공을 부각시켰다.
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손학규 고문에 대한 수원 팔달 차출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이번 재보선에서 제가 맨 먼저 수원에 손학규 차출론을 제기했지만 당내 역학관계상 모양새를 갖추지 않고 어느 날 아침 팔달로 내몰았다"며 7·30 재보선에서 손 고문을 수원 팔달에 전략 공천한 지도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어젯밤도 오늘 아침도 통화하며 당분간 쉬라고 위로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 의원은 손 고문에 대해 여전히 야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임을 강조하며 그의 정치 복귀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글 말미에 박 의원은 "저는 믿는다. 손학규는 아직도 새정치민주연합의 수도권을 대표하는 대권 후보이다"라며 "충청권 안희정, 호남권 정세균·정동영, 영남권 문재인·박원순·안철수·박영선·김두관 9룡이 경쟁하며 국민 검증과 당원 평가를 받으면 후보가 탄생하고 정권 교체가 된다"고 강조했다.
손 고문을 향해서는 "손학규는 휴식과 정리가 필요하고 그리고 돌아와야 한다"며 그의 정계 은퇴를 강하게 만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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