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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샤넬백 ‘샤재기’ 이제 끝… 100만 원 넘게 인상되자 한산해진 매장
repoter : 유정하 기자 ( jjeongtori@naver.com ) 등록일 : 2020-05-15 14:42:26 · 공유일 : 2020-05-15 20:01:51


[아유경제=유정하 기자] 샤넬 제품 가격이 오른다는 소식에 장사진을 이뤘던 전국 백화점의 샤넬 매장이 한산해졌다는 소식이다.

샤넬은 이달 14일부터 제품 가격을 4~26%까지 올린다고 공지했고, 이 소식에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샤넬 매장 오픈 시간에 맞춰 소비자들이 줄을 서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번호표를 배부했음에도 대기시간이 짧게는 1시간 길게는 3시간을 훌쩍 넘겼지만 100만 원을 벌 수 있으니 그 정도는 대수롭지 않다고 여기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100만 원대 클러치부터 800만 원대 핸드백까지 서슴없이 사들였다. 주요 명품 커뮤니티에서는 샤넬백에 50~100만원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이들이 등장했다. 이른바 `샤테크(샤넬+재테크)`다.

가방뿐 아니라 지갑, 카드지갑 등 소품의 가격까지 일제히 인상됐다. 과거 샤넬은 클래식백의 가격을 통상 40~50만 원가량 인상한 바 있지만 100만 원이 훌쩍 넘는 이번 인상폭은 매우 크다는 여론이 퍼지고 있다.

클래식 미니 플랩백(쁘띠삭)은 372만 원에서 469만 원으로 급등했으며, 클래식 플랩백(스몰) 가격은 632만 원에서 769만 원으로 21.7% 올랐다. 클래식 플랩백 라지 사이즈는 923만 원으로 올라 1000만 원에 육박하는 가방이 됐다.

명품 커뮤니티에는 "`오픈런`을 통해 힘들게 샀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반품을 하고 싶은데 오른 가격을 보니 반품하지 못하겠다"고 한탄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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