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5일 미래통합당에 대해 "까놓고 이야기하면 뇌가 없다. 브레인이 없다"며 "싱크탱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신환, 유의동 통합당 의원이 주최한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에서 통합당 총선 후보들의 막말 논란을 거론하며 "사회가 민감해졌는데, (통합당은) 그게 왜 잘못됐는지 모른다"며 "사회과학ㆍ윤리 의식의 현대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당의 총선 참패 원인에 대해서는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하며 선거 패배와 연결됐다"며 "탄핵 정권의 패전투수인 황교안 전 대표가 당권을 잡았던 것 자체가 탄핵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정권심판의 주체가 못됐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통합당이 여전히 `박정희 시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IT 시대에 새로운 지지층을 흡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노쇠한 보수층이 박정희 시대 산업 전사, 반공과 같은 정체성에 집착한 사이 1980년대 이후 들어선 새 세력을 보수로 만드는 대안 서사를 내놓지 못했다"며 "이들의 마음을 놓고 경쟁하는 전장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용주의적 태도를 가져야 한다. 2010년 김종인의 `경제민주화`는 원래 좌파정책으로 저쪽(민주당) 아젠다를 뺏아온 것"이라며 "최저임금제도 전향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 실용주의적이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통합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로 공화주의를 제시했다. 진 전 교수는 "저들(여권)이 무너뜨린 것은 공정이다. 공적 이익을 자꾸 사적으로 만들며 공화국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조국이 잘렸지만, 정의기억연대(정의연)로 이 프레임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5일 미래통합당에 대해 "까놓고 이야기하면 뇌가 없다. 브레인이 없다"며 "싱크탱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신환, 유의동 통합당 의원이 주최한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에서 통합당 총선 후보들의 막말 논란을 거론하며 "사회가 민감해졌는데, (통합당은) 그게 왜 잘못됐는지 모른다"며 "사회과학ㆍ윤리 의식의 현대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당의 총선 참패 원인에 대해서는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하며 선거 패배와 연결됐다"며 "탄핵 정권의 패전투수인 황교안 전 대표가 당권을 잡았던 것 자체가 탄핵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정권심판의 주체가 못됐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통합당이 여전히 `박정희 시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IT 시대에 새로운 지지층을 흡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노쇠한 보수층이 박정희 시대 산업 전사, 반공과 같은 정체성에 집착한 사이 1980년대 이후 들어선 새 세력을 보수로 만드는 대안 서사를 내놓지 못했다"며 "이들의 마음을 놓고 경쟁하는 전장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용주의적 태도를 가져야 한다. 2010년 김종인의 `경제민주화`는 원래 좌파정책으로 저쪽(민주당) 아젠다를 뺏아온 것"이라며 "최저임금제도 전향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 실용주의적이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통합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로 공화주의를 제시했다. 진 전 교수는 "저들(여권)이 무너뜨린 것은 공정이다. 공적 이익을 자꾸 사적으로 만들며 공화국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조국이 잘렸지만, 정의기억연대(정의연)로 이 프레임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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