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유정하 기자] 미국 기상청의 예측 정보가 자꾸 빗나가는 이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때문이라는 소식이다.
지난 14일 조선일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여객기 운항이 줄어 여객기 동체에 설치된 기상관측 장치가 수집하는 기상 정보량이 격감해 기상 예측이 빗나간다고 보도했다.
항공기는 정확한 운행을 하기 위해 기상관측 장치로 풍향ㆍ풍속ㆍ기압ㆍ온도 등 기체 주변의 공기덩어리(air mass)의 특성을 측정한다. 이 정보는 미 국립해양대기국(이하 NOAA)과 기상예측 유럽센터 등으로 보내져 미 기상청은 이를 컴퓨터 모델에 입력해 날씨를 예측한다.
미국에서는 매년 3500대의 민간 여객기가 2억5000만 건의 관측 정보를 NOAA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상위성 제공 정보 다음으로 중요한 정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전 세계 900곳의 기상관측소가 이틀 간격으로 관측기구를 띄워 얻어내는 정보와는 질적ㆍ양적으로 비교도 되지 않는다는 게 조선일보의 설명이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로 미국 여객기의 51%가 줄어든 상태다. 이에 NOAA 측은 지난달(4월) 20일 "지금은 1000대 정도의 여객기가 관측 정보를 제공해, 정보량이 4분의 1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유럽 기상센터 측도 "지난 3월 초부터 유럽 각국에서 사회적 봉쇄를 시작하며 여객기 제공 정보가 65%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미국의 일기예보가 자꾸 어긋나게 된 것이다.
실제 지난 6일 미 기상청은 플로리다주 남부에 15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 예측했지만 당일 강수량은 6.6mm에 그쳐 국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오는 6월부터는 대서양쪽에서 허리케인이 발생해 예측의 불확실성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게 미국 기상학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예측 실패에서 코로나19가 차지하는 정확한 비율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아유경제=유정하 기자] 미국 기상청의 예측 정보가 자꾸 빗나가는 이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때문이라는 소식이다.
지난 14일 조선일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여객기 운항이 줄어 여객기 동체에 설치된 기상관측 장치가 수집하는 기상 정보량이 격감해 기상 예측이 빗나간다고 보도했다.
항공기는 정확한 운행을 하기 위해 기상관측 장치로 풍향ㆍ풍속ㆍ기압ㆍ온도 등 기체 주변의 공기덩어리(air mass)의 특성을 측정한다. 이 정보는 미 국립해양대기국(이하 NOAA)과 기상예측 유럽센터 등으로 보내져 미 기상청은 이를 컴퓨터 모델에 입력해 날씨를 예측한다.
미국에서는 매년 3500대의 민간 여객기가 2억5000만 건의 관측 정보를 NOAA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상위성 제공 정보 다음으로 중요한 정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전 세계 900곳의 기상관측소가 이틀 간격으로 관측기구를 띄워 얻어내는 정보와는 질적ㆍ양적으로 비교도 되지 않는다는 게 조선일보의 설명이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로 미국 여객기의 51%가 줄어든 상태다. 이에 NOAA 측은 지난달(4월) 20일 "지금은 1000대 정도의 여객기가 관측 정보를 제공해, 정보량이 4분의 1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유럽 기상센터 측도 "지난 3월 초부터 유럽 각국에서 사회적 봉쇄를 시작하며 여객기 제공 정보가 65%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미국의 일기예보가 자꾸 어긋나게 된 것이다.
실제 지난 6일 미 기상청은 플로리다주 남부에 15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 예측했지만 당일 강수량은 6.6mm에 그쳐 국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오는 6월부터는 대서양쪽에서 허리케인이 발생해 예측의 불확실성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게 미국 기상학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예측 실패에서 코로나19가 차지하는 정확한 비율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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