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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 방역당국 “밀폐 공간 주의” 거듭 강조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5-19 16:22:26 · 공유일 : 2020-05-19 20:02:07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 소속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19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어제 오후 5시께 삼성서울병원 측으로부터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는 보고를 받았고 추가 검사 결과 3명이 추가 확진됐다"며 "모두 함께 근무한 간호사들이다. 추가 확진 환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은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인데 해당 수술에 함께 참여했거나 식사 등 접촉한 의료인 262명, 환자 15명 등 접촉자 277명 중 26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병원은 본관 3층 수술장 일부와 탈의실 등을 부분 폐쇄하고 긴급 방역했으며 이동 동선을 따라 방역도 마쳤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환자를 포함한 200여 명을 대상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외래나 건강검진은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간호사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 등 이태원 일대를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 서울시는 "중증환자들과 기저질환자들이 많은 대형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 문제는 매우 신중하고 예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기민하고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까지 국내 누적 확진 환자는 1만1078명, 사망자는 263명에 이른다. 감염경로별 확진자 비율은 신천지 관련이 5212명인 4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서 집단발병이 2250명인 20.3%를 차지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앞서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다수가 좁고 밀폐된 공간에 모여 2m 이상 거리 두기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장시간 비말 등 접촉이 이뤄지는 장소라면 고위험 시설로 분류해야 한다"며 "음식을 먹을 때나 술 등을 마실 때는 마스크를 벗어야 되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를 때 등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행위가 연관된 시설은 다 위험하다고 보고 주의를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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