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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문화] 불교계 “연등회 전면 취소… 코로나19 확산 우려”
오는 30일 예정된 봉축법요식은 계획대로 진행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5-19 16:50:06 · 공유일 : 2020-05-19 20:02:13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며 열리던 연등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행사를 나흘 앞두고 전격 취소됐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오는 23일 예정된 `연등법회` 및 `연등행렬`과 24일 진행될 `전통문화마당` 행사를 전격 취소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이 방역대책본부의 관리와 통제가 가능한 범위 안으로 들어왔다고는 하지만, 이태원발 코로나19 사태에서 보는 것과 같이 언제 어디서 또다시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될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불교계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치러질 연등회를 올해 4월 25일에서 5월 23일로 연기한 바 있다. 이후 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면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연등회 참가단체들 가운데 일부가 불참의사를 밝히며 끝내 취소를 결정했다.

다만 오는 30일 전국 사찰에서 예정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행사는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하에 계획대로 진행된다.

연등회는 10만 개의 연등이 서울 종로 일대를 행렬하는 대규모 행사로, 연 평균 약 35만 명이 참여하고 있다. 신라 진흥왕 때부터 팔관회와 함께 이어져 온 행사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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