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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휴가철에도 결혼 상담은 늘어 “왜?”
repoter : AU경제 ( webmaster@areyou.co.kr ) 등록일 : 2014-08-06 11:59:35 · 공유일 : 2014-08-06 13:03:44


[아유경제=최기철기자] 미혼 여성 H씨(29)는 올해 휴가 계획에 대해 "소개팅을 계속하고 있지만 괜찮은 사람을 아직 못 만났다. 혼자 떠나는 여행도 이미 많이 해 봤다"며 "이번 휴가에는 결혼정보회사에 상담이라도 받아 볼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작년부터 계속된 부모님의 결혼 재촉에 스트레스를 받는 한편 자신도 빨리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에 조바심이 나기도 한다"고 했다.
올해에는 휴가철인 8월에도 결혼정보회사를 통한 상담 건수가 상당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에 따르면 지난해 6월에서 8월 사이 방문 상담자 수가 전월 대비 7월에는 4%, 8월에는 23%가 각기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흔히 비수기로 여겨져 오던 8월 휴가철에 오히려 결혼 상담자 수가 증가한 것이어서 주목할 만할 결과다.
또한 2014년 7월 기준 방문 상담자 수 역시 전월 대비 1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연은 이 같은 흐름이라면 8월에도 전월 대비 상담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가연결혼정보의 박미숙 이사는 "휴가철이 되면서 방문 상담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휴가를 혼자 보내거나 바쁜 일과에서 벗어난 이때를 진지하게 결혼 상담 받아 볼 기회로 삼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평소에는 회사 생활과 개인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들만으로도 벅차 시간이 부족한 이들이 많다"며 "진지하게 결혼에 대해서 고민하고 또 전문가와 상담을 나눠 보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넉넉한 휴가 때가 적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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