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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이재용 “시간이 없다”… 中 공장까지 직접 방문
repoter : 유정하 기자 ( jjeongtori@naver.com ) 등록일 : 2020-05-19 17:34:37 · 공유일 : 2020-05-19 20:02:19


[아유경제=유정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첫 글로벌 현장경영으로 중국 반도체 공장을 찾았다.

지난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달 17일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삼성 관계자도 "이 부회장이 지난 17일 출국한 게 맞다"며 "시안반도체 공장 방문 목적"이라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과 대책을 논의하고 임직원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의 해외출장은 지난 1월 중남미 사업 이후 4개월 만이다. 한ㆍ중 정부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한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입국 후 14일 의무격리를 면제하는 입국절차 간소화를 도입하는 것에 합의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코로나19로 각국의 입국제한 조치가 강화된 상황에서 해외 출장에 나선 것도 주목 대상이며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을 방문한 기업인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해외 출장길에 오른 것은 최근 미ㆍ중 무역 갈등 재개로 심상치 않은 반도체사업을 점검하고 향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번 출장에는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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