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에게 사과했지만 이용수 할머니는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할머니 측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 50분께 윤 당선인과 약 10분 동안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자리는 대구광역시의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윤 당선인은 이달 들어 수 차례 이 할머니를 만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이날 이 할머니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했고 이 할머니는 "불쌍하다"고 말했을 뿐, 용서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할머니는 이날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 만남에 대해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비는데 대체 무슨 용서를 비는지 저는 분간하지 못했다. 그래도 30년을 같이 했는데, 얼굴이 해쓱해서 안됐길래 손을 잡고 의자에 앉으라고 했다"며 "기자들이 용서를 해줬다고 하는데 그런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갑자기 "와서 한번 안아달라고 하길래 한번 안아줬다"며 "늙은이 마음이 또 그렇지 않아서 한번 안아주니까 눈물이 쏟아지더라. 그것뿐이다"라고 했다.
이 할머니는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에게 "다른 것은 법에서 다 심판할 것이다. 곧 기자회견을 할테니 대구시에 내려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에게 사과했지만 이용수 할머니는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할머니 측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 50분께 윤 당선인과 약 10분 동안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자리는 대구광역시의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윤 당선인은 이달 들어 수 차례 이 할머니를 만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이날 이 할머니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했고 이 할머니는 "불쌍하다"고 말했을 뿐, 용서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할머니는 이날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 만남에 대해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비는데 대체 무슨 용서를 비는지 저는 분간하지 못했다. 그래도 30년을 같이 했는데, 얼굴이 해쓱해서 안됐길래 손을 잡고 의자에 앉으라고 했다"며 "기자들이 용서를 해줬다고 하는데 그런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갑자기 "와서 한번 안아달라고 하길래 한번 안아줬다"며 "늙은이 마음이 또 그렇지 않아서 한번 안아주니까 눈물이 쏟아지더라. 그것뿐이다"라고 했다.
이 할머니는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에게 "다른 것은 법에서 다 심판할 것이다. 곧 기자회견을 할테니 대구시에 내려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은 오는 25일 대구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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