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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경찰청, 장기실종아동 발견 및 예방을 위한 호프테이프 캠페인 ‘돌입’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20-05-25 13:59:28 · 공유일 : 2020-05-25 20:01:54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경찰청이 오늘 `실종아동의 날`을 맞이해 장기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25일 경찰청은 이달 20일부터 1개월간 제일기획ㆍ우정사업본부ㆍ한진택배와 함께 장기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호프테이프(Hope Tape)`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호프테이프(Hope Tape)`란 실종아동 정보가 인쇄된 포장용 박스테이프를 지칭하며, 이를 부착한 택배물은 전국 각지로 배송돼 장기실종아동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호프테이프의 주요 특징은 표면에 경찰청 `나이변환 몽타주`가 인쇄됐다는 점이다. 실제 2016년 6월경 나이변환 몽타주를 배포해 38년 전 실종자를 찾은 사례도 있었다.

또한 표면에 `실종 예방을 위한 QR코드`를 삽입해 경찰관서에 방문할 필요 없이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실종 예방을 위한 지문 등을 미리 등록할 수 있는 안전 Dream 앱설치 페이지로 연결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 기간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택배 상자는 `실종아동에 대한 제보를 바란다`라는 장기실종아동 부모의 간절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우미로 변신한다.

최근 2년간 실종아동 신고의 발견율은 지난 4월 30일 기준 99.6%이다. 이는 2005년 실종아동 관련 법이 정비되고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와 `실종경보시스템`과 같은 실종아동 대응 시스템이 갖춰지면서 실종아동 발견에 이바지한 덕분이다.

하지만 아직도 실종된 아동들이 돌아오지 못한 경우도 있다. 현재 1년 이상 실종아동은 661명이 존재하고, 그 중 5년 이상 실종아동은 63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잃어버린 아동을 찾을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장기실종자 가족들에게는 시민 등 공동체의 관심과 협력이 절실하다"며 "이와 같은 실종자 가족들의 절실한 마음을 담아 경찰청에서는 `호프테이프`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장기실종아동의 나이변환 몽타주 제작 및 호프테이프 활용 대상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는 등 장기실종아동 가족의 간절한 마음과 애로를 세심히 살펴 실종아동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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