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유정하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이 괭이갈매기가 번식 이후 서해 전역으로 서식지를 늘려간 것을 확인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번식하는 괭이갈매기의 이동을 사계절동안 추적한 결과, 이들 괭이갈매기가 번식 이후 우리나라와 중국을 포함한 서해 전역을 서식지로 폭넓게 이용한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괭이갈매기의 사계절 이동 현황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사람이 잘살지 않는 외딴섬이나 무인도에서 집단 번식하는 흔한 조류로, 겨울에는 주로 해안가에서 보낸다.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는 서해5도에서 번식하는 괭이갈매기의 이동경로 연구를 위해 백령도 괭이갈매기 집단번식지 내 어미새 10마리에 위치추적발신기를 부착하고 경로를 추적했다.
추적 결과, 번식을 마치고 백령도를 떠난 괭이갈매기는 북한 해안에서부터 우리나라 서해안과 제주도는 물론 중국의 랴오닝성에서 푸젠성에 이르는 중국 해안까지 서해 전역을 이동하며 생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가장 긴 거리를 이동한 개체는 1만7502km, 가장 짧은 거리를 이동한 개체는 8869km를 이동했다. 가장 먼 월동지는 백령도에서 남서쪽으로 1409km 떨어진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는 백령도 괭이갈매기가 사계절 서해 전역을 폭넓게 서식지로 이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국가철새연구센터는 우리나라 철새의 이동 경로 규명을 위해 위치추적 발신기 등을 이용한 첨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백령도와 함께 연평도, 소연평도의 괭이갈매기에 관한 장기적인 생태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유경제=유정하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이 괭이갈매기가 번식 이후 서해 전역으로 서식지를 늘려간 것을 확인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번식하는 괭이갈매기의 이동을 사계절동안 추적한 결과, 이들 괭이갈매기가 번식 이후 우리나라와 중국을 포함한 서해 전역을 서식지로 폭넓게 이용한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괭이갈매기의 사계절 이동 현황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사람이 잘살지 않는 외딴섬이나 무인도에서 집단 번식하는 흔한 조류로, 겨울에는 주로 해안가에서 보낸다.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는 서해5도에서 번식하는 괭이갈매기의 이동경로 연구를 위해 백령도 괭이갈매기 집단번식지 내 어미새 10마리에 위치추적발신기를 부착하고 경로를 추적했다.
추적 결과, 번식을 마치고 백령도를 떠난 괭이갈매기는 북한 해안에서부터 우리나라 서해안과 제주도는 물론 중국의 랴오닝성에서 푸젠성에 이르는 중국 해안까지 서해 전역을 이동하며 생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가장 긴 거리를 이동한 개체는 1만7502km, 가장 짧은 거리를 이동한 개체는 8869km를 이동했다. 가장 먼 월동지는 백령도에서 남서쪽으로 1409km 떨어진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는 백령도 괭이갈매기가 사계절 서해 전역을 폭넓게 서식지로 이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국가철새연구센터는 우리나라 철새의 이동 경로 규명을 위해 위치추적 발신기 등을 이용한 첨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백령도와 함께 연평도, 소연평도의 괭이갈매기에 관한 장기적인 생태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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