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홍콩 코즈웨이베이 쇼핑지구에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 중국이 제시한 `홍콩 국가보안법`에 반대하며 시위에 나섰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불법 집회, 공공장소 무질서 행위 혐의 등으로 최소 180여 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이 도화선이었다면 이번에는 홍콩 국가보안법(국보법)이 계기가 돼 시위가 발생했다. 홍콩 자치를 무력화하고 민주화 시위에 대한 탄압의 우려로 홍콩에선 반대가 거세다. 시민들은 "국보법이 송환법보다 더 나쁘다"며 거리로 나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장에는 중국 공산당을 비난하는 구호가 난무했고, 홍콩 경찰도 강경하게 맞서 야당 정치인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아울러 일부 과격 시위대가 도로를 봉쇄하거나 신호등을 부수고 경찰에 벽돌을 던지는 장면도 목격됐다.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이후 처음으로 목격된 대규모 홍콩 시위다.
병원 당국은 중태에 빠진 51세 여성을 포함해 약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중태에 빠진 해당 여성은 청소부로 한 무리의 사람들이 화장실로 몰리는 것을 보고 공황 발작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아유경제=유정하 기자] 홍콩 시내에 다시 최루탄과 물대포가 등장했다.
지난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홍콩 코즈웨이베이 쇼핑지구에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 중국이 제시한 `홍콩 국가보안법`에 반대하며 시위에 나섰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불법 집회, 공공장소 무질서 행위 혐의 등으로 최소 180여 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이 도화선이었다면 이번에는 홍콩 국가보안법(국보법)이 계기가 돼 시위가 발생했다. 홍콩 자치를 무력화하고 민주화 시위에 대한 탄압의 우려로 홍콩에선 반대가 거세다. 시민들은 "국보법이 송환법보다 더 나쁘다"며 거리로 나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장에는 중국 공산당을 비난하는 구호가 난무했고, 홍콩 경찰도 강경하게 맞서 야당 정치인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아울러 일부 과격 시위대가 도로를 봉쇄하거나 신호등을 부수고 경찰에 벽돌을 던지는 장면도 목격됐다.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이후 처음으로 목격된 대규모 홍콩 시위다.
병원 당국은 중태에 빠진 51세 여성을 포함해 약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중태에 빠진 해당 여성은 청소부로 한 무리의 사람들이 화장실로 몰리는 것을 보고 공황 발작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날 시위대가 던진 벽돌에 맞은 경찰관 4명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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