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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국제] 美 연휴 맞아 해변과 호수에 인파 몰려… 트럼프는 골프?
repoter : 유정하 기자 ( jjeongtori@naver.com ) 등록일 : 2020-05-25 17:21:59 · 공유일 : 2020-05-25 20:02:15


[아유경제=유정하 기자] 미국에서 메모리얼 데이(현충일)를 맞아 관광지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CNN, ABC, 포브스 등에 따르면 미국 50개 모든 주가 단계적 정상화에 돌입한 가운데, 많은 주들이 휴양지를 개방하면서 메모리얼 데이 연휴와 주말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해변과 식당, 주점 등으로 몰렸다.

이에 보건 당국은 코로나19의 2차 감염이 우려된다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 거리 두기 등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데비 벅스 백악관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은 "주말 동안 인파가 여러 휴양지 등에 몰려드는 상황이 매우 우려된다. 우리는 항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만일 당신이 밖에 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없으면 마스크를 꼭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기간 이틀 연속 골프장을 찾았다. 이틀 연속 골프장행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와 건강 우려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며 경제 활동 정상화를 위한 강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트럼프가 골프를 친 것은 지난 3월 8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을 찾은 이후 76일 만이다. 트럼프는 캐디 없이 혼자 골프 카트를 몰며 골프를 즐겼다.

CNN 방송은 그를 수행한 백악관 비밀 경호국 요원들은 마스크를 썼으나 트럼프 본인과 골프 파트너들은 아무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ABC 뉴스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따른 국민들의 관광은 10만 명에 육박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무색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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