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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김어준, 또 이용수 할머니 ‘최용상 배후설’ 제기
“누군가 왜곡된 정보 드린 듯… 이 할머니 주장, 강제징용 단체와 유사” 주장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5-26 15:32:48 · 공유일 : 2020-05-26 20:01:56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2차 기자회견을 진행해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과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씨가 배후에 최용상 가자인권평화당 대표가 있다는 주장을 또 다시 펼쳤다.

김씨는 26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금까지 이 할머니가 얘기한 것과 최 대표의 주장이 비슷하고, 최 대표의 논리가 사전 기자회견문에도 등장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 할머니가 강제징용 피해자 운동에 위안부를 섞어서 이용했다고 하신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누군가 왜곡된 정보를 드렸고 그런 말을 옆에서 한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할머니는 지난 25일 열린 회견에서 "정신대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는 정신대 문제만 하지, 무슨 권리로 위안부 피해자를 이용했느냐"며 정의연의 전신인 정대협과 대표를 지낸 윤 당선인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할머니가 뜬금없는 얘기를 했는데, 여기서부터 누군가의 의도가 반영돼 있다"며 "정대협은 `위안부` 문제에 집중했고, 강제징용을 주 이슈로 삼았던 단체는 따로 있다"고 최 대표 배후설을 제기했다.

이어 "최 대표가 이끈 단체는 강제징용 직접 피해자보다 유가족들이 많이 소속돼 있어 보상을 받는 게 중요하다는 기조였다"며 "정대협은 보상이 아닌 사과가 먼저라는 입장이었는데, 할머니가 얘기한 것들이 그 주장(최 대표의 주장)과 비슷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배후설`에 대해 최 대표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 할머니의 1차 기자회견을 도왔던 그는 기자회견 다음날 "이 할머니가 먼저 도와달라고 해서 도우미 역할만 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 대표는 2차 기자회견을 앞두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난번 기자회견을 도와준 것일 뿐인데 제가 부추겼다는 식의 말이 나와서 이번엔 기자회견에 가지 않을 예정"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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