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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발암 추정물질 당뇨약 31개 판매 ‘중지’… 암 발생 확률은 ↓
repoter : 유정하 기자 ( jjeongtori@naver.com ) 등록일 : 2020-05-26 15:59:02 · 공유일 : 2020-05-26 20:01:58


[아유경제=유정하 기자] 국내에 유통되던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31개 품목에서 발암 추정물질이 검출돼 판매 중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6일 메트포르민의 국내 유통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수거ㆍ검사한 결과, 완제의약품 288개 중 31개에서 발암 추정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이하 NDMA)이 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돼 해당 제품의 제조ㆍ판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암연구소(IARC)에서 사람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 있다고 지정한 인체 발암 추정물질이다.

하지만 식약처는 NDMA가 검출된 31개 의약품을 복용했더라도 인체에 위해가 발생했을 우려는 매우 낮다고 보고 있다. 즉 해당 의약품을 복용한 환자가 자연 발생적인 암 외에 추가로 안 걸려도 될 암에 걸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뜻이다.

식약처의 인체영향 평가결과에 따르면 이 약물 복용으로 추가로 암에 걸릴 확률은 `10만 명 중 0.21명`이다. 더욱이 당뇨병 치료제 중 일부에서만 NDMA가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상황이라 대다수 환자에게는 영향이 없다.

특히 식약처는 의ㆍ약사 상담 없이 임의로 당뇨병 치료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문제가 된 해당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는 26만 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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