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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스포츠] 음주 ‘삼진아웃’ 강정호 사과… 내년 KBO 복귀 시동?
repoter : 유정하 기자 ( jjeongtori@naver.com ) 등록일 : 2020-05-26 16:39:25 · 공유일 : 2020-05-26 20:02:05


[아유경제=유정하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야구선수 강정호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강정호는 지난 25일 소속사를 통해 "죽는 날까지 후회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야구가 저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는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었던 삶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이제야 느끼고 있다"며 "이런 말씀 드릴 자격이 없는 걸 알지만 야구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어 "야구장 밖에서도 제가 저지른 잘못을 갚으며 누구보다 열심히 봉사하며 살아가겠다"며 "제 잘못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모든 분에게 마음에 큰 빚을 짊어지고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바 있다. 당시 강정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4%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다.

이에 KBO는 이달 25일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강정호에 대해 유기 실격 1년과 봉사활동 300시간 제재를 결정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다음 시즌에 KBO에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

한편, 강정호에 대한 보류권은 전 소속팀인 키움에 있으며 키움이 강정호와 계약하지 않을 경우 다른 9개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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