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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금감원, 작년 대형 금융사고 피해 급증… 내부감사 확대시행 ‘계획’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5-28 09:33:46 · 공유일 : 2020-05-28 13:01:51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최근 대형 금융사고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6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대형 금융사고가 크게 증가해 총 피해액이 3108억 원으로 전년대비 1812억 원(13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금융사고 건수는 141건으로 전년보다 5건 줄어들어 2014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간 반면 100억 원 이상의 대형 금융사고 건수가 1건에서 6건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금융사고 금액이 31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800억 원 증가했다.

금융사고가 일어난 대상은 `중소서민`이 63건(44.7%), 사고가 일어난 항목과 금액은 `금융투자`가 2027억 원(65.2%)으로 가장 높았다. 금융사 기준으로는 은행이 29.1%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보험(15.6%), 금융투자(7.1%), 신용정보(3.5%) 순이었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사고금액은 `사기`, 사고건수는 `횡령ㆍ유용`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사기는 46건으로 전년 대비 3건 증가했고, 사고금액은 22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08억 원 늘었다. 특히, 100억 원 이상의 대형 금융사고 6건 중 4건이 신탁ㆍ자산운용사 등 중소형 금융회사의 대출서류 위조 등을 통한 `사기` 유형이었다.

금감원은 "대형 금융사고의 주요 유형인 위조ㆍ허위서류를 이용한 대출ㆍ투자 사기의 예방을 위해 거액 여신ㆍ투자에 대한 내부통제 절차를 마련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하겠다"라며 "또한 대형 금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신탁ㆍ자산운용사 등에 대해 내부감사협의제의 확대 시행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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