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사회] ‘아덴만 여명작전’ 석해균 선장의 ‘마지막 강의’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5-29 16:51:52 · 공유일 : 2020-05-29 20:02:20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2011년 1월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소말리아 해적의 총에 맞았던 석해균(67)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29일 오전 해군 장병들에게 고별 강의를 진행했다.

2012년부터 해군교육사령부의 해군리더십센터 안보교육 교관(3급)으로 활약한 석 전 선장은 이달 31일 퇴직을 앞두고 "어떠한 상황에도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면 이뤄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석 전 선장은 최영함의 승조원들 앞에서 마지막 강의를 전했다. 그는 "아덴만 여명작전 직후엔 목발의 도움을 받아야만 걸을 수 있었지만,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매일 운동을 했고, 이제는 부대 운동장 트랙 한 바퀴를 뛸 수 있다"며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인 최영함에서 마지막 강의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부석종 해군총장은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석해균 선장의 모습은 우리 군은 물론,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감동을 주었다"며 "그동안 안보교육 교관으로서 장병들에게 불굴의 용기를 심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석 전 선장은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소말리아로 끌려가고 있던 삼호주얼리호의 진행을 낮추기 위해 선원 등에게 연료 기름에 물을 섞으라는 등의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