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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 선포
repoter : AU경제 ( webmaster@areyou.co.kr ) 등록일 : 2014-08-08 17:26:21 · 공유일 : 2014-08-08 20:01:55
[아유경제=진한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8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발병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PHEIC)라고 선포했다. PHEIC는 2009년 신종플루와 올해 5월 소아마비 대유행과 관련해서도 선포된 바 있다.
WHO 에볼라 긴급위원회는 7일부터 열린 대책 회의에서 20여명의 면역·백신 전문가들과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가 간 전파 가능성과 확산 방지 대책 등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WHO는 "바이러스의 위험성, 지역사회 및 의료시설 내 확산 양상, 에볼라 발생 지역의 부실한 보건 체계 탓에 국제적 확산 우려가 특별히 심각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WHO는 국제적인 공조를 통한 대응이 에볼라가 서아프리카에서 다른 지역으로 퍼지는 것을 막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은 "에볼라 확산은 지난 40년간 최악의 전염병"이라며 "PHEIC 선포는 발병 국가에 대한 지원과 국제적인 단결을 명확히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는 2일~21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 소위 몸살감기 증상으로 시작한다. 더불어 설사, 복통, 구토, 위장감염증상이 있고 이어 전신에 발진이 돋고 피를 통하거나 장출혈도 있게 되면서 쇼크와 혼수로 8일~9일 사이에 사망하게 되는 무서운 전염병이다.
WH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8월4일 현재까지 에볼라 바이러스의 창궐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93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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