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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7초에 1명씩 대피” 화재 피난 장치 ‘살리고’… 아파트에 설치된다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6-01 17:20:22 · 공유일 : 2020-06-01 20:02:25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화재 대피시설 제조기업 디딤돌이 제작한 화재 피난 장치가 안정인증 4종을 확보하면서 아파트 대피 시설로 인정됐다.

최근 디딤돌은 지난달(5월) 27일 국내 기술로 개발한 무동력 승강식 피난기 `살리고`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중앙건축심의를 통과해 아파트 대피 시설 인정 제8호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무동력 승강식 화재 피난기 `살리고`는 보호 덮개를 열고 승강 판에 올라 안전 손잡이를 잡은 후 페달을 움직이면 아래층까지 내려갈 수 있게 제작됐다.

또한 `살리고`는 기존 하향식 피난 기구 `내림식 사다리`의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에 따라 요양원, 유치원, 병원을 비롯한 아파트, 오피스텔, 주상복합빌딩 등에 널리 보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디딤돌은 지난해 7월 재난경보 시스템을 구비한 `자가 구동형 비상 탈출 장치`를 국내 및 일본, 중국, 베트남에 특허 출원해 국제특허(PCT)를 등록했으며 올해 1월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성능인증서를 취득했다.

이어 지난달(5월) 21일에는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심사를 통과해 신기술 인증(NET)을 취득하고, 같은 달 27일, 31일에 국토부 인정 제8호와 행정안전부 재난 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안정인증 4종을 확보하게 된 `살리고`는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을 통한 판로 및 금융 지원, 정부 연구개발 사업 신청 우대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디딤돌 관계자는 "한 사람이 대피하는 데 드는 시간은 단 7초"라며 "1분이면 모든 가족이 피난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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