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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인천서 18명 추가 확진… 교회 목사 관련 집단감염
개척교회 모임 통해 확산… 인천시 누적확진자 227명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6-01 17:39:31 · 공유일 : 2020-06-01 20:02:33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인천광역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8명이 부평구 50대 목사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추가로 확진되거나 확진된 사실이 새로 공개된 인천 지역 코로나19 환자는 미추홀구 8명ㆍ부평구 6명ㆍ연수구 1명ㆍ중구 1명ㆍ서구 1명ㆍ남동구 1명 등 총 18명이다. 인천시는 이들이 지난 5월 28일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교회에서 열린 부흥회 모임을 통해 집단으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모임에는 최초 코로나19 확진자인 부평구 모 교회 목사인 세 A(57세ㆍ여ㆍ인천 209번)씨가 참석했다. A씨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확진 전 부평 갈산 2동 소재 교회와 미추홀구 소재 교회를 방문해 미추홀구 등 일부 지역의 목사, 신도들과 로테이션 예배 모임을 진행하면서 모두 28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A씨의 부평구 교회는 교인 수 2명의 개척교회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A씨가 다른 지역 교회 모임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고, 지난 5월 31일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18명 중 교회 목사는 11명이고 목사 부인 3명, 신도 4명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교회의 종교행사를 일시 중단하도록 조치하고 방역을 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교회를 대상으로 방역지침 준수, 발열 체크, 참석자 명단 작성 등을 안내하고 있다"며 "확진자들의 위치정보(GPS)와 의료기관 이용내역 등을 토대로 동선과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추가 확진자 18명이 발생함에 따라 인천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7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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