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미국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무저항 상태의 흑인 남성이 "숨을 못 쉬겠다"고 호소하던 중 숨진 사건에 관련해 폭력 경찰 및 인종 차별 반대 시위가 미국 전역에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경찰이 한 쿠르드족 남성을 과잉 진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5월) 31일(이하 현지시간) 마이니치 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같은 달 22일 오후 3시 30분께 터키 국적의 쿠르드족 남성 A(33)씨가 도쿄 시부야(渋谷)구 인근에서 차를 몰고 가다가 일본 경찰에게 불심 검문을 당했다.
당시 경찰은 특별한 교통규칙 위반 사유가 없는 상황에서 A씨의 차 내부를 확인하려 했다. 이에 A씨가 "급하게 치과에 가는 도중이어서 시간이 안 된다"고 거부하자 경찰관 2명이 그의 양팔을 잡고 목을 짓누르며 바닥에 쓰러뜨렸고, 이 과정에서 A씨는 경추염좌와 다리 타박상 등 전치 1개월의 부상을 입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마이니치 신문 측에 "목이 졸려 숨을 못 쉬겠다고 호소했는데도 (경찰관들이) 힘을 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경찰관들은 차 트렁크 안에 있던 상자를 찢고, 가방, 쇼핑백 등을 확인한 뒤 특별한 것이 나오지 않자 A씨를 놓아줬다.
이번 사건은 차에 동승해 있던 A씨의 지인이 해당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트위터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영상에서 A씨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내 말을 들어보라"며 사정했지만 경찰관들은 A씨에게 계속 완력을 행사했다.
이에 지난 5월 30일 도쿄 시부야역 인근에는 200여 명이 모여 해당 경찰관의 처벌을 요구하고, 외국인 차별을 반대하는 취지의 시위가 벌어졌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미국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무저항 상태의 흑인 남성이 "숨을 못 쉬겠다"고 호소하던 중 숨진 사건에 관련해 폭력 경찰 및 인종 차별 반대 시위가 미국 전역에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경찰이 한 쿠르드족 남성을 과잉 진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5월) 31일(이하 현지시간) 마이니치 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같은 달 22일 오후 3시 30분께 터키 국적의 쿠르드족 남성 A(33)씨가 도쿄 시부야(渋谷)구 인근에서 차를 몰고 가다가 일본 경찰에게 불심 검문을 당했다.
당시 경찰은 특별한 교통규칙 위반 사유가 없는 상황에서 A씨의 차 내부를 확인하려 했다. 이에 A씨가 "급하게 치과에 가는 도중이어서 시간이 안 된다"고 거부하자 경찰관 2명이 그의 양팔을 잡고 목을 짓누르며 바닥에 쓰러뜨렸고, 이 과정에서 A씨는 경추염좌와 다리 타박상 등 전치 1개월의 부상을 입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마이니치 신문 측에 "목이 졸려 숨을 못 쉬겠다고 호소했는데도 (경찰관들이) 힘을 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경찰관들은 차 트렁크 안에 있던 상자를 찢고, 가방, 쇼핑백 등을 확인한 뒤 특별한 것이 나오지 않자 A씨를 놓아줬다.
이번 사건은 차에 동승해 있던 A씨의 지인이 해당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트위터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영상에서 A씨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내 말을 들어보라"며 사정했지만 경찰관들은 A씨에게 계속 완력을 행사했다.
이에 지난 5월 30일 도쿄 시부야역 인근에는 200여 명이 모여 해당 경찰관의 처벌을 요구하고, 외국인 차별을 반대하는 취지의 시위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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