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할 막스(Hal Marx) 미국 미시시피주 페탈시장이 미국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을 못 쉬겠다"고 호소하다 사망에 이른 흑인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의 죽음에 대해 경솔한 발언을 한 것을 사과했다.
막스 시장은 앞서 지난달(5월) 26일 조지 플로이드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 4명이 해고된 것에 관련해 자신의 SNS를 통해 "`숨을 못 쉬겠다`고 말할 수 있다면 숨을 쉴 수 있던 것"이라며 "그는 아마 약물 과다복용이나 심장마비로 죽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에 200여 명의 시민들이 시청 앞에 모여 막스 시장의 사임을 요구하는 등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어났다. 세계적인 청원 운동 사이트 `change.org`에는 `할 막스 페탈 시장은 사임해야 한다!`는 제목의 청원이 진행되고 있다.
청원인은 "시민들은 더 이상 할 막스가 그들의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목소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페탈 시민들은 평화를 원한다"고 전했다. 해당 청원은 2일 오후 2시 기준 1158명의 동의를 얻은 상황이다.
이에 이달 1일 막스 시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 무신경한 발언에 사과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한다"며 "인종차별 취지의 발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범죄가 저질러진 것인지, 그들이 옳고 그른 일을 한 것인지 모든 사실이 밝혀지기도 전에 경찰을 판단하는 것이 너무 이르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하면서도 "내년 7월 만료되는 임기를 채울 계획"이라며 일부 시민들의 사퇴 요구에 대해 거부의 뜻을 표명했다.
한편, 조지 플로이드의 부검을 맡았던 알레시아 윌신 박사는 "부검 결과 목과 등 눌림으로 인한 기도폐쇄 증거가 발견됐다"며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막스 시장의 주장과 대조되는 판단을 내렸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할 막스(Hal Marx) 미국 미시시피주 페탈시장이 미국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을 못 쉬겠다"고 호소하다 사망에 이른 흑인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의 죽음에 대해 경솔한 발언을 한 것을 사과했다.
막스 시장은 앞서 지난달(5월) 26일 조지 플로이드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 4명이 해고된 것에 관련해 자신의 SNS를 통해 "`숨을 못 쉬겠다`고 말할 수 있다면 숨을 쉴 수 있던 것"이라며 "그는 아마 약물 과다복용이나 심장마비로 죽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에 200여 명의 시민들이 시청 앞에 모여 막스 시장의 사임을 요구하는 등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어났다. 세계적인 청원 운동 사이트 `change.org`에는 `할 막스 페탈 시장은 사임해야 한다!`는 제목의 청원이 진행되고 있다.
청원인은 "시민들은 더 이상 할 막스가 그들의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목소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페탈 시민들은 평화를 원한다"고 전했다. 해당 청원은 2일 오후 2시 기준 1158명의 동의를 얻은 상황이다.
이에 이달 1일 막스 시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 무신경한 발언에 사과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한다"며 "인종차별 취지의 발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범죄가 저질러진 것인지, 그들이 옳고 그른 일을 한 것인지 모든 사실이 밝혀지기도 전에 경찰을 판단하는 것이 너무 이르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하면서도 "내년 7월 만료되는 임기를 채울 계획"이라며 일부 시민들의 사퇴 요구에 대해 거부의 뜻을 표명했다.
한편, 조지 플로이드의 부검을 맡았던 알레시아 윌신 박사는 "부검 결과 목과 등 눌림으로 인한 기도폐쇄 증거가 발견됐다"며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막스 시장의 주장과 대조되는 판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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