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지난 5월 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이 신원미상의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한 가운데, 피해자가 가해자의 폭행이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범죄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폭행 피해자 A씨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가해자는 30대 초중반 정도 되는 남성, 키는 178~180cm, 얼굴은 하얀 편이고 쌍꺼풀이 있었다"며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는 평범한 30대 남성이어서 더 참담함과 무서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A씨는 "모르는 남자가 제 오른쪽 어깨를 의도적으로 굉장히 세게 치면서 욕을 했다"며 이번 사건이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범죄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A씨는 "만약 제가 남들의 동선을 방해한 상황이었으면, 그 남자가 저를 치면서 욕을 하고 갔어도 참았을 거다. 그런데 전혀 그런 곳이 아니었다"며 "너무 무섭고 놀라서 `지금 뭐라고 했어요`라고 목소리를 높이니까 또 욕을 하면서 기다렸다는 듯이 주먹으로 제 왼쪽 광대뼈를 가격했다"며 범죄가 계획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서울역에 오면 보통 목적을 가지고 들어와 열차를 타거나 상점에서 결제를 한다"며 "그 범인은 이상하게 열차를 타거나 상점에서 카드를 결제한 내역이 없다고 들었고, 가방을 들고 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필이면 CCTV 사각지대가 있는 곳에서 그랬다는 게 다분히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범죄였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A씨는 "다시는 서울역에서 특히 대낮에 이런 약자를 타깃으로 한 이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면 안 된다"며 "그런 생각에서 제가 더 공론화를 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26일 오후 2시께 공항철도 서울역 한 아이스크림 전문점 앞에서 A씨는 신원 미상의 30대 남성에게 폭행당했다. 사건 이후 A씨와 그 가족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피해 사실을 알린 가운데, 국토교통부 산하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관련 사건을 신고 받고 현재 수사 중이다.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지난 5월 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이 신원미상의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한 가운데, 피해자가 가해자의 폭행이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범죄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폭행 피해자 A씨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가해자는 30대 초중반 정도 되는 남성, 키는 178~180cm, 얼굴은 하얀 편이고 쌍꺼풀이 있었다"며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는 평범한 30대 남성이어서 더 참담함과 무서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A씨는 "모르는 남자가 제 오른쪽 어깨를 의도적으로 굉장히 세게 치면서 욕을 했다"며 이번 사건이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범죄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A씨는 "만약 제가 남들의 동선을 방해한 상황이었으면, 그 남자가 저를 치면서 욕을 하고 갔어도 참았을 거다. 그런데 전혀 그런 곳이 아니었다"며 "너무 무섭고 놀라서 `지금 뭐라고 했어요`라고 목소리를 높이니까 또 욕을 하면서 기다렸다는 듯이 주먹으로 제 왼쪽 광대뼈를 가격했다"며 범죄가 계획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서울역에 오면 보통 목적을 가지고 들어와 열차를 타거나 상점에서 결제를 한다"며 "그 범인은 이상하게 열차를 타거나 상점에서 카드를 결제한 내역이 없다고 들었고, 가방을 들고 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필이면 CCTV 사각지대가 있는 곳에서 그랬다는 게 다분히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범죄였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A씨는 "다시는 서울역에서 특히 대낮에 이런 약자를 타깃으로 한 이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면 안 된다"며 "그런 생각에서 제가 더 공론화를 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26일 오후 2시께 공항철도 서울역 한 아이스크림 전문점 앞에서 A씨는 신원 미상의 30대 남성에게 폭행당했다. 사건 이후 A씨와 그 가족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피해 사실을 알린 가운데, 국토교통부 산하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관련 사건을 신고 받고 현재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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