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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 “수도권 51명ㆍ서울 13명… 모임 자제해달라”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6-03 13:49:27 · 공유일 : 2020-06-03 20:01:40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수도권 개척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돼 지역 사회의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3일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3일 오전 10시 기준 전날 0시 대비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20명이 추가된 상황"이라며 "그 중 해외접촉 관련 3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6명, 서초구 가족 관련 3명, KB생명보험 대리점 관련 3명, 안양ㆍ군포 목회자 관련 1명, 기타 경로불분명이 4명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개척교회 확진과 관련해 "지난 5월 31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부평구 거주 주사랑교회 목사가 방문한 개척교회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그 목사와 교인 등 총 51명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서울 지역 확진자는 이달 1일 7명이 확진된 이후 2일 6명이 추가 확진돼 총 13명인 상황"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나 국장은 "최근 종교 소모임 등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달 14일까지 성경공부, 기도회, 수련회, 성가대 활동 등 각종 모임의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달 2일 0시 기준 지역사회 감염 30건 중 24건이 종교 소모임에서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개척교회발 감염이 인천ㆍ경기 지역 15개 소규모 교회의 목사들이 기도회, 찬양회 등의 부흥회를 번갈아 진행하는 과정에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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