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사회]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난항 “혈장 공여 100명 필요해”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6-03 18:02:52 · 공유일 : 2020-06-03 20:02:34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 공여 부족으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이 난항을 겪고 있다.

3일 제약업계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완치자 1만450여 명 중 혈장치료제개발에 필요한 혈장 공여를 약속한 사람은 12명이며 이 가운데 혈장 채혈을 완료한 사람은 5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GC녹십자와 국립보건연구원이 협력해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활용한 혈장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혈장치료제 개발에는 최소 100명 이상의 혈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제 개발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중증 환자에게 직접 투여하는 `혈장치료`와는 다른 개념의 치료방법으로,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속 혈장에 조성된 항체 등의 면역 단백질을 추출ㆍ분획해 농축시킨 `고면역글로불린` 제제를 뜻한다.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 대상은 코로나19 완치 및 격리 해제 후 14일 이상 지난 성인이 해당된다.

혈장 공여 가능여부 검사는 고려대안산병원, 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에서 할 수 있으며 혈액 속에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얼마나 형성됐는지 등의 검사를 거치게 된다.

1차 검사 후 혈장 공여가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7일 내로 재방문해 혈장성분헌혈(500㎖)을 하면 된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