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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국제] 트럼프 41%, 바이든 55%… 국정 지지율도 최저치
한 달 만 5%p→14%p 격차 증가에… 트럼프 “CNN 여론조사는 가짜” 발끈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6-09 17:01:49 · 공유일 : 2020-06-09 20:02:18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14%p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CNN이 지난 6월 2~5일까지 미 전국의 성인 12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를 보면, "만약 오늘 선거가 치러진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물음에 바이든 전 부통령이라는 대답이 55%, 트럼프 대통령은 41%를 나타냈다.

CNN의 지난 5월 조사에서는 바이든이 51%, 트럼프가 46%의 지지율을 보인 것과 비교해 둘 사이의 격차가 더 벌어진 셈이다.

CNN은 "이번 결과는 미국이 11만 명 이상 사망자를 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씨름하고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이 조지 플로이드를 살해한 데 대한 대응으로 전국적으로 시위가 번지는 가운데 나왔다"며 "이는 트럼프의 직무수행 지지율 하락과 맞물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찬성한다는 답변도 38%에 그쳐, 2019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응답자 57%는 그의 직무수행에 반대했다.

응답자 61%는 플로이드의 사망 이후 일어난 항의 시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이 사태 처리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해롭다고 답했다. 또한 압도적 다수인 84%는 인종 차별의 부당성과 경찰의 잔혹성에 항의하는 시위가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트위터에 "CNN 여론조사는 그들의 보도만큼 가짜"라며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뒤졌지만 승리한 것을 언급하며 "민주당원들은 미국을 파괴할 것"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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