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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국제] 의류업계, 온라인 매출만 ‘훨훨’… 일부 자라 매장 폐업 수순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6-12 15:10:14 · 공유일 : 2020-06-12 20:02:00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스페인 의류회사 인디텍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전 세계 오프라인 매장 16%가량을 정리하고 온라인 판매에 집중한다.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디텍스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경제 침체가 이어지자 자라, 마시모두띠, 풀 앤 베어 매장 등 전 세계 1200개의 매장을 폐업한다고 밝혔다.

매장이 폐업되면 기존에 일하던 직원들에게는 온라인 매장 관리 등 다른 업무를 맡겨 대규모 폐업 사태를 방지한다는 입장이다.

인디텍스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에 큰 손실을 입었다. 앞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전 세계 자라 매장의 25%는 이달 8일까지 영업이 중지됐었고,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44%나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온라인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50%가 증가했으며 지난 4월 한 달 동안은 지난해 동월 대비 95%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인디텍스는 향후 온라인 매장에 투자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까지 온라인 서비스에 10억 유로(약 1조3565억 원)를 투자해 더욱 빠르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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