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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문화] 해상 교통의 길목 보령 원산도 해양문화유산조사 ‘본격화’
repoter : 박무성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06-12 16:28:53 · 공유일 : 2020-06-12 20:02:12


[아유경제=박무성 기자] 문화재청이 `보령 원산도 해양문화유산 조사`에 대한 발판 마련에 나섰다.

지난 10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보령시(시장 김동일)와 원산도 해양문화유산조사ㆍ연구 사업 추진에 따라 `보령 원산도 해양문화유산 조사`에 대한 업무협약을 이날 오후 3시, 보령시청 상황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해양문화유산의 조사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민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해양문화유산조사ㆍ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추진했다.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는 과거 조운선의 주요 항로상에 자리한 곳으로, 해양 군사기지인 수군진이 설치되었던 섬이다. `조선왕조실록(1669년, 현종 10년)`에 따르면 17세기 원산도 주변 해안방어와 조운선 점검 등을 위해 인근 충청수영에서 원산도에 우후를 파견해 원산진을 운영했다.

현재 원산도는 2019년 안면도와 원산안면대교로 연결됐고 2021년에는 원산도와 대천항을 잇는 해저터널 개통이 예정돼 교통 변화로 인한 전통 해양문화의 급속한 변화가 예상되는 섬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원산도의 새로운 해양문화시대를 대비할 계획으로, 올해 조사 결과는 2021년에 영상 다큐멘터리와 고고ㆍ역사ㆍ인류ㆍ민속학 분야 등을 종합한 보고서로 엮어낼 계획이다.

아울러 이를 활용해 지역민과 국민이 공유할 수 있는 영상 상영회와 사진전 등을 개최하고 전통해양문화유산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 사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섬문화유산 조사를 통해 기록으로 보존하고, 이에 대한 활용과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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