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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공군 ‘황제복무’ 병사, 의혹 제기된 날 청원휴가 나가
감찰조사 대상에도 빠져있어… 병영생활 특혜, 상당부분 사실로 알려져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6-15 17:10:24 · 공유일 : 2020-06-15 20:02:29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황제 병영생활` 의혹이 제기된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 제3여단 소속 병사가 자신에 대한 국민청원이 게시된 당일 피부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휴가를 나갔다.

15일 공군에 따르면 황제복무 의혹이 제기된 A병사는 `피부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지난 11일부터 청원휴가를 나갔다.

공군은 "지난 11일은 A병사가 복무 중 특혜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올라온 날"이라며 "해당 글은 A병사가 휴가를 나간 날 저녁에 게시됐다"고 설명했다.

A병사가 청원휴가를 나간 지난 11일은 공군이 감찰에 착수한 12일에 하루 앞선 날이기도 하다.

공군은 "지난 12일부터 공군본부 차원의 감찰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 부분은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이기 때문에 감찰조사 결과를 소상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A병사는 현재 청원휴가를 떠나있어 수사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국민청원을 통해 처음 문제를 제기한 청원자는 `부대에서 부모의 재력 때문에 특정 병사에게 특혜를 줬으며 부대는 이를 묵인ㆍ방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감찰에 들어간 공군본부는 해당 병사에 제기됐던 ▲병사 빨래ㆍ음료수 배달 관련 부사관 심부름 ▲1인 생활관 사용 ▲무단 외출 등의 의혹을 조사한 결과 상당 부분 사실임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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