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사회] ‘환구단’ 주제로 새 단장한 스타벅스 환구단점 개점
repoter : 박무성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06-17 16:12:30 · 공유일 : 2020-06-17 20:02:06


[아유경제=박무성 기자] 문화재청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손을 맞잡고 환구단을 주제로 스타벅스 환구단점을 새 단장해 개점한다.

17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ㆍ이하 스타벅스),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과 함께 오후 2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제157호)인 환구단을 주제로 매장을 새롭게 단장한 스타벅스 환구단점의 개점 기념식과 문화유산보호 후원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구단은 고종이 조선을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꾸고 황제 즉위를 앞둔 때에 하늘에 제를 드리고, 황제즉위식을 거행한 역사적인 문화유산이다.

문화재지킴이 기업인 스타벅스는 올해 문화재청과의 신규 협력사업으로 환구단에 있던 기존 매장을 환구단을 테마로 새롭게 꾸몄다. 문화재청의 `문화유산 방문캠페인`을 기념해 매장 이용객들에게 문화유산 감성을 더한 매장 디자인을 도입해 환구단의 가치를 알리고, 체험하도록 하는 취지다.

매장 내부의 음료제조 탁자와 건물 기둥에는 환구단 석조삼문(황궁우로 가는 정문)의 벽돌 모양을 반영했고, 상품판매 진열장은 환구단 단지 내 기단 위에 있는 황궁우의 팔각지붕을 반영했다.

또한 매장 안에는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환구단의 역사와 문화유산 가치를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한다.

이외에도 한옥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매장 안에 좌식 공간과 방석, 디딤돌, 창호 형식의 가림막을 설치해 우리 문화유산과 전통문화의 미를 조화롭게 표현했다.

아울러 새롭게 단장한 기념으로 특별 텀블러를 제작했으며 대한제국선포일(1897년 10월 12일)을 기념해 같은 날인 오는 10월 12일부터는 환구단 특별 기념상품 2종(컵ㆍ텀블러)도 제작ㆍ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출시되는 환구단 특별 기념상품도 환구단(황궁우)의 건물ㆍ문양 등을 디자인에 반영해 제작할 예정이며 그 판매 수익은 문화유산 보호 후원기금(5000만 원)으로 조성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할 예정이다.

참고로 스타벅스는 문화재청과 2009년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고 다양한 문화유산 보호활동을 펼쳐왔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후원, 백범 김구 선생 유물 기증, 독립 유공자 후손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인재육성 장학사업, 헤리티지 시네마(등록문화재 영화 상영), 문화유산 행사 개최 시 무료 음료 지원, 문화유산 디자인이 적용된 문화상품(컵ㆍ텀블러) 제작ㆍ홍보 등 다양한 문화유산 보호 후원 사업을 이어가면서 임직원의 문화재지킴이 자원봉사 참여도 꾸준히 진행해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스타벅스 환구단점 개점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문화유산 체험공간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다양한 문화유산 민관협력 사업을 활성화 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