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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국제] 볼턴 회고록 맞선 ‘내 의견을 말하자면’ 회고록… 일부 일화공개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6-24 20:46:49 · 공유일 : 2020-06-25 08:02:20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났던 방`에 맞서 세라 허커비 샌더스 전 백악관 대변인의 회고록이 출판될 예정이다.

이달 23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친(親)트럼프 인사로 알려진 샌더스 전 대변인이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볼턴은 자주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인 것처럼 행동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반대되는 의제를 밀어붙이기도 했다"고 볼턴 전 보좌관을 비판하면서 "오는 9월 출간 예정인 회고록 `내 의견을 말하자면`의 일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샌더스 변호인은 지난해 영국 방문 시 볼턴 전 보과관이 다른 백악관 참모진들과 다퉜던 일화를 소개했다.

샌더스 대변인에 따르면 당시 백악관 참모진들은 만찬에 참여하기 위해 주영 미국 대사관저로 이동하려 했지만 영국 당국의 의전 규정에 따라 볼턴 전 보과관에게만 경호 차량이 제공됐다.

다른 참모들은 소형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는데, 교통정체를 피하기 위해 볼턴 전 보좌관의 경호차량 뒤를 따라가겠다고 요청했지만 그는 참모들을 무시한 채 혼자 출발해버렸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 때문에 믹 멀베이니 당시 비서실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이 뒤늦게 도착할 수밖에 없었고, 멀베이니가 볼턴에게 "솔직히 말해서 당신은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XX다"라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회고하면서 당시 볼턴 전 보좌관이 자리에서 나가버리자 일부 참모들이 멀베이니와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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