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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연 1000억 원 적자’ KBS, 3년 간 직원 1000명 감축 계획
지난 24일 비공개 정기이사회에서 경영혁신안 제출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6-25 12:57:46 · 공유일 : 2020-06-25 13:01:57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연 1000억 원대 적자 위기에 처한 KBS가 직원 감축을 골자로 한 경영혁신 방안을 내놓았다.

KBS 경영진은 지난 24일 비공개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혁신안`을 제출했다.

이 혁신안에는 단기 대책으로 섭외성 경비 축소, 제작과 국외 여비 감축, 미니시리즈 라인업 재검토 등을 통한 비용 절감 방안과 초대형 콘텐츠와 광고 마케팅, 공공 협찬, 큐레이션 콘텐츠 개발, 유휴자산 매각을 통한 수입 확대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2023년까지 직원 1000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KBS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대규모로 채용했던 인력이 퇴직하는 `자연 순감`에 더해 연 100명을 의도적으로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추진할 전망이다.

KBS가 낸 안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올해 광고 수입 누계는 794억 원으로 목표대비 355억 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같은 기간 당기손익은 320억 원 적자, 사업 손익 역시 360억 원 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올해 최소 1000억 원, 최대 1200억 원의 사업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KBS는 방송통신업계의 환경 변화에 따른 광고 매출 급감 등을 반영해 2019년 7월 이미 비상 경영 체제로 전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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