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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유럽의약품청, 일부 코로나19 환자에 렘데시비르 사용 ‘권고’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6-26 14:44:47 · 공유일 : 2020-06-26 20:01:58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이 일부 환자에 한해 렘데시비르의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EMA는 산소 공급이 필요하고, 폐렴 증세를 보이는 성인과 12세 이상 청소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치료에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의 사용을 권고했다.

EMA는 "렘데시비르는 EU 내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승인이 권고된 첫 번째 약물"이라며 "이번 권고는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해 내주 결정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의 제약회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항바이러스제였지만,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의 회복 기간을 31% 줄였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주목을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얼마 전 코로나19 중증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이외에 영국과 대만, 인도,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 각국 보건당국도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이달 21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주치의 등으로 구성된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이하 중앙임상위)에서 그동안 축적된 임상 연구에 따라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렘데시비르 투여를 권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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