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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3구역 재건축 GS건설 vs 대우건설 ‘2파전’
승기 잡은 GS건설의 연승이냐, 대우건설의 설욕이냐
repoter : 박재필 기자 ( pjp78@naver.com ) 등록일 : 2014-08-14 11:01:28 · 공유일 : 2014-08-14 20:01:50


[아유경제=박재필 기자] 2차례의 유찰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서울 서초구 방배3구역 재건축사업이 시공사 선정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지난 12일 방배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이 입찰마감 한 결과 이곳 시공권을 놓고 GS건설과 대우건설이 맞붙게 돼서다.
1차 입찰 당시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코오롱글로벌과 한진중공업을 퇴짜 놓은 방배3구역은 지난 6월 9일 2차 입찰에서는 GS건설 한 곳만 응찰해 시공자 선정이 늦춰졌다.
하지만 2차례의 유찰에도 불구하고 방배3구역 재건축사업의 전망을 어둡게 보는 시각은 찾기 힘들었고 결국 이곳 조합원들이 원했던 메이져 건설사 2곳이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이곳 시공자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가게 됐다.
특히 이곳은 3차 현장설명회 때 9개의 건설사가 참여해 관심을 보이며 분위기는 고조됐다. 이번이 세번째 입찰로 입찰이 성사돼 경쟁 입찰에 의한 시공사 선정이 가능해졌으며 다음달 중순경에 시공사 선정총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방배3구역 재건축 조합의 손달익 조합장은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유찰 사태가 이어져 조합원들의 고심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며 "하지만 조합원들이 간절히 원했던 메이저 건설사인 GS건설과 대우건설이 입찰에 참여해 자웅을 겨루게 된 만큼 조합에서는 철저하게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해서 총회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 강남권 재건축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는 GS건설과 대우건설이 방배3구역에서 한판 승부를 벌여 어느 건설사가 승자가 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조심스럽게 최근 뛰어난 실적을 보이고 있는 GS건설이 다소 앞서 있다는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
아직 정확한 조합의 입찰비교표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2차 입찰마감 때에도 GS건설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을 만큼 방배3구역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GS건설이 승기를 잡았다는 목소리가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는 것.
또한 브랜드 인지도 역시 강남 지역에서만큼은 GS건설의 자이가 한 수 위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우건설 역시 만만치 않다. 삼호가든4차에 이어 강남 수주전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대우건설은 과천주공6단지(재건축)에서 GS건설에 당한 패배를 뒤로하고 방배3구역에서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편 이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992-1 일대에 아파트 29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조합이 제시한 3.3㎡당 순공사비 입찰 상한가와 공사 예정 가격은 각각 467만원과 849억3230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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